초록마을, 종이 박스 도입…100% 재생종이

입력 2023-06-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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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추가해 ‘접착제 제로’ 구현

▲초록마을의 종이상자. (사진제공=초록마을)

초록마을이 모든 새벽배송 패키지를 재생종이 상자로 전면 교체한다.

초록마을은 5일부터 새벽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던 스티로폼 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 상자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배송 박스는 100% 골판지로 만들어졌다. FSC(국제삼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했다. 냉동 전용의 경우 제품과 냉매의 직접 접촉을 막는 속지를 넣는데 본드로 붙어 있는 이중 속지 대신 작업 공정 추가를 감수하고 직접 접어 넣는 방식을 채택해 ‘접착제 제로 박스’를 구현했다.

패키지 개선은 올해 2월에 개시한 새벽배송 도입을 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추진됐다. 박스뿐 아니라 비닐 에어캡과 테이프 등 포장에 필요한 부자재 역시 종이 소재로 변경했으며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 등 과대 포장 방지를 위해 포장 가이드라인을 정비했다.

초록마을은 24년간 친환경·유기농 먹거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지켜온 친환경 가치를 배송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하며 가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7년 연속 유통업계 최다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 운영, 전 매장 그린카드 운영,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및 매장용 종이봉투 개편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빠른 시일 내에 매장배송 및 택배배송 등 모든 배송 형태의 패키지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영승 초록마을 물류담당 이사는 “친환경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재활용률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패키지를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온오프라인 전 배송 영역에 걸쳐 환경 부담은 줄이고 고객 만족도까지 제고하는 것이 패키지 개선 프로젝트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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