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동길 사업위치도 (사진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송파구는 8일 밤 12시 위례신도시와 송파구 장지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 ‘장지동길’(가칭)을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위례신도시(송파위례로)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해 송파구 장지동(송이로·충민로)에 이르는 총 475m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2017년 8월 착공해 다음 달 완공할 예정이며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왕복 4차선 지하차도다.
보행로와 공원 산책로 등은 위례신도시 공원조성공사 등과 연계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마치고 개방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장지동길의 시점과 종점 약 254m 구간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해 도로변 주거단지의 소음 피해를 해결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폭우·폭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하차도 개통 후 인근 교통 정체나 소음 증가 등의 부작용은 없는지 개통 초기부터 전문기관에 의뢰해 모니터링한다. 또 주택단지 소음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저소음포장 등 추가 대응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장지동길 개통으로 북위례 지역의 교통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이후에도 소음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