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배우 심은하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영철은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심은하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김영철은 심은하와 친분을 묻는 말에 "최근에 식사했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영철은 "청담동에 모 미용실에 다닌다. 8~9년 전에 원장님이 심은하 씨가 너무 팬이라고 전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도 너무 팬이었다. 근데 미용실에서 마주치지는 못했다. 몇 년 전에 원장님이 '은하 님이 라디오, 아는형님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밥 한번 먹재'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미용실 원장을 사이에 두고 팬심만 전달해오던 두 사람은 마침내 식사 자리를 갖게 됐다.
"심은하 씨를 만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는 김영철은 "원장님과 단둘이 밥을 먹고 있는데 심은하 씨로부터 '가도 되냐'는 연락이 온 후 10분도 안 돼서 (식당에) 들어오는데 너무 예쁘셨다"며 "결혼하고 세월이 지났는데도 '청춘의 덫' 그대로의 느낌이었다. 피부 결이 (현재도) 무결점 피부"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어떻게 하면 공통적인 대화 화제를 찾아낼 수 있을까 하다가 제가 김수현 작가님 드라마에 출연했던 걸 떠올리고 '우리 김수현 사단이네!'라고 말하며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던 도중 심은하가 돌연 미간을 찌푸렸다고. 김영철은 "심은하 씨가 '영철 씨, 말 너무 길다'라고 말하더라" 며 "사실 심은하 씨도 자기 얘기 엄청 많이 했다"라고 투덜거렸다.
김영철의 이야기에 이승기는 "심은하 씨 연예계 복귀 계획은 들으신 게 없냐"고 물었고 김영철은 "그걸 제가 알아야 하나"라고 말해 모두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