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평소 막연히 생각해 온 '나만의 집'을 구체화해보는 특강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2023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수업은 18일부터 시작되며 신청은 13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울도시건축센터는 2022년부터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다. 올해는 기초·심화 두 개 과정으로 나눠 기초반은 이달 18~30일, 심화반은 8월 10~29일에 각각 7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 △나 혼자 사는 집 △둘이서 사는 집 △여럿이 함께 사는 집 △취향과 취미를 담은 집 △일과 삶이 조화되는 집 △자연을 즐기는 집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수강하고 싶은 1개의 수업주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기초반 수업은 참가자가 90장의 질문카드를 활용해 간단하게 도면을 그려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화반은 수업주제별로 건축 전문가와 건축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보조강사진이 진행한다. 특히 심화반에서 만든 결과물은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 라키비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평소 막연하게 그려오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구체화해 보면서 주거공간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