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환경 개선’…하나금융, 전국 400여개 돌봄기관 지원

입력 2023-06-09 09:16수정 2023-06-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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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지난 8일 오후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 취약지역 아동들을 위한 ESG 연계 영유아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집을 방문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맨 왼쪽)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이 수도권과 지방 지역 간 아동 돌봄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400여개 돌봄 기관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3년간 ‘지역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 등 보육 취약지역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센터 200여개를 포함한 전국 400여개 돌봄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300여개의 돌봄 기관에는 하나금융이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100여개의 취약지역 돌봄 기관에는 스마트 교육 기자재를 지원한다.

전일 하나금융은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취약지역 아동들을 위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연계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는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의 ‘제3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여기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및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2020년 9월에 개원한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이 2018년부터 약 1500억 원을 들여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20번째 보육시설이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하나금융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면서 “이제는 그룹이 이뤄온 보육시설의 양적 확충을 넘어 교육 환경 개선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영유아 ESG 연계 금융·경제 교육 △스마트교육 기자재 지원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질적인 측면에서 지역 간 교육격차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7세 미만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ESG 경제교육 콘텐츠 ‘하나 아이 착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일상생활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와 금융을 익히는 것은 물론 환경과 나눔의 의미까지 배우는 등 어려서부터 바르고 선한 경제관념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농어촌 돌봄기관에 △교육용 태블릿PC △스탠드형 스마트TV 등을 제공한다. 보육 취약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미래 필수 역량인 코딩, AI 실력 등을 길러 지역 간 디지털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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