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후임’ 與최고위원에 ‘호남·40대’ 김가람 선출

입력 2023-06-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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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70.7% 득표로 1위
金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잇는 역할하겠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당선된 김가람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 당선 결과 발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6.09. scchoo@newsis.com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호남 출신 40대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이 9일 선출됐다. 김 최고위원은 당선 소감에서 “20·30세대와 50·60세대를 잇는 40대로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전국위원 828명 중 539명(65.1%)이 투표했고, 이 중 김가람 후보는 381표(70.7%)를 득표해 1위로 당선됐다. 뒤이어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35표(25%),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23표(4.3%) 순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3월 열린 3·8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캠프 전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최고위원은 “호남 출신 40대인 저를 선출해 주신 것은 전국 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에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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