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차] 16세대로 거듭난 토요타 최고봉 '크라운'

▲토요타 16세대 크라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요 거점에 크로스오버 모델을 먼저 내놓고 스포츠와 세단, 왜건 등을 순차 출시한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

토요타를 대표하는 최고봉 '크라운'이 한국에 왔다. 1955년 시작해 16세대로 진화한 새 크라운은 정통 고급세단의 굴레를 벗어난 게 특징. 이례적으로 차 높이가 껑충한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세단과 스포츠ㆍ왜건까지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마련했다.

토요타코리아는 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토요타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CROWN)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 2월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한 토요타는 한국 고객에게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크라운은 그 두 번째 모델이다.

토요타의 차 이름 대부분은 왕관을 의미한다. 크라운(crown)이 그렇고 준중형차 코롤라(corolla)는 화관이란 뜻이다. 대표적인 중형차 캠리(camry) 역시 일본어로 왕관을 의미하는 '칸무리'에서 가져왔다.

16세대로 진화한 크라운은 전통적 세단에 대한 정의의 재해석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차종이 늘어났는데 △크로스오버와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4가지다. 크라운이 팔리는 전세계 40여 국가에서 크로스오버 크라운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 중이다.

▲크로스오버답게 차 높이는 1540mm다. 이 정도면 BMW 6시리즈 GT와 동일한 수준이다. 그만큼 거주공간을 넉넉하게 뽑아냈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

모델은 2.5ℓ 하이브리드(HEV)와 2.4ℓ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등 2가지다.

2.5ℓ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e-CVT를 기반으로 바이폴라 니켈 메탈(Bipolar NI-MH) 배터리를 달았다. 복합연비 17.2km/ℓ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편안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2.4ℓ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양립을 실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이다.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바탕으로 2.4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려 348마력(ps)에 달하는 시스템 출력을 낸다.

또한, 뒤쪽에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모터가 내장된 e-Axle 기반의 E-Four Advanced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토요타 크라운은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며, △크라운 2.5ℓ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5670만 원(개별소비세 3.5%), △크라운 2.4ℓ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6480만 원(개별소비세 3.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