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차저' 효과? 테슬라 주가 11일째 상승…시총 1000조 탈환

입력 2023-06-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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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미국)/AP뉴시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06% 오른 244.4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7746억 달러(약 1002조 원)로 집계됐다.

테슬라 주가는 2021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11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썼다. 테슬라 시총은 지난달 24일부터 11거래일간 1940억 달러(약 251조 원)가 늘었다.

이 같은 테슬라 주가에는 전날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충전소 사용 합의 발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합의 발표에 따라 GM 자동차 운전자들도 내년부터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인 슈퍼차저(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포드자동차에 이어 GM까지 합류한 것이다.

한편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앨릭스 포터는 이날 낸 리서치 노트에서 테슬라가 포드·GM과의 충전소 계약 덕분에 충전소에서만 내년부터 2030년까지 30억 달러(약 4조 원), 2032년까지 54억 달러(약 7조 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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