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CI (자료제공=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10일 삼익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개최한 주민 총회에서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재건축이 숙원이었던 곳인 만큼 우리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삼익아파트는 신탁방식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618가구, 오피스텔 114실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재건축 사업 규제를 완화하고, 여의도 아파트 단지별로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여의도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공사비 인상 등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해지자 신탁 방식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삼익아파트도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신탁 방식은 신탁사가 수수료 등을 받고 조합 대신 사업비 조달부터 분양까지 재건축 업무를 대신 추진하는 방식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주민들은 신탁 수수료 등을 부담하고 토지 면적 3분의 1 이상을 신탁 등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