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즌2 발견에 따라 접속 차단 등 강력 대응 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종료된 지 2개월여 만에 유사 사이트인 ‘누누티비 시즌2’가 개설됨에 따라 접속 차단 등 대응작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누누티비로 인해 국내 OTT 업계 등의 저작권 침해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OTT 업계 등과 함께 불법서비스를 차단하는 노력을 통해 4월 ‘누누티비’의 서비스 종료를 이끌었다.
과기정통부는 누누티비 접속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누누티비 시즌2’ 등 OTT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방심위의 의결 직후 강화된 접속차단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OTT 업계, ISP, RAPA와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한다. 누누티비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 접속차단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효율화한다. 특히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OTT 콘텐츠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라며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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