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이중훈 신임 대표 선임…“당국과 소통, 고파이 문제 해결 의지”

입력 2023-06-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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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19일 이사회 열고 이중훈 부대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국내 시장 밝은 금융·법률 전문가…“고파이 문제 해결 의지”

▲이중훈 신임 고팍스 대표 (사진제공=고팍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고팍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중훈 부대표를 기존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대신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중훈 부대표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해 홍콩 골드만삭스를 거쳐 메리츠증권 파생상품 본부장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이자 법률 전문가이다. 지난해 고팍스에 합류한 이 부대표는 올해 초 바이낸스 인수 과정을 진두지휘했으며, 이준행 창업자이자 전임 대표를 대신해 최근 고팍스 경영 전반을 이끌어왔다.

고팍스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레온 풍 대표보다는 국내 시장에도 밝고, 개발자 출신이면서 법률·금융 전문가인 이중훈 대표가 임원 변경 신고 관련 여러 가지 당국의 고민 사안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해보려는 노력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훈 대표가 (고파이 투자자 문제 관련) 해법을 찾으려고 본인도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고객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고파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차원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와 인수 절차를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는 고팍스는 3월 6일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을 비롯해 바이낸스 측 인사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임원 변경 신고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변경 신고를 접수하고 45일 이내인 지난 4월 19일까지 심사 결과를 통지해야 했지만, 미국에서 바이낸스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임원 변경 신고 수리가 완료되면 FTX 파산 여파로 묶인 566억 규모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자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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