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에 상당한 투자 요청”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 희망”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뉴욕에서 모디 총리와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모디 총리는 인도에 상당한 투자를 해줄 것을 우리에게 요청했다”며 “테슬라는 인도에 있을 것이고 나는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는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 팩,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에 대한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이후 인도 정부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나는 모디 총리의 팬이다. 그는 진심으로 인도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며 “인도는 세계 그 어떤 대국보다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고 인도의 미래가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와 모디 총리는 스페이스X와 우주 개발에 관한 얘기도 나눴다.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인도에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외교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모디 총리는 전기차와 빠르게 확장하는 상업 우주 산업과 관련해 인도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자 머스크 CEO를 초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