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동성고부 로맨스’로 첫 방송부터 파격

입력 2023-06-25 09:37수정 2023-06-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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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아씨 두리안’)

임성한(피비) 작가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 ‘아씨 두리안’이 첫 방송됐다. 그간 숱한 문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임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고부간의 사랑고백이란 파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았다.

24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연출 신우철 정여진)에서는 가족들과 칠순 파티를 벌이는 백도이(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씨 집안의 최고 어른 백도이는 단씨 집안 별장에서 성대한 칠순 파티를 열었다. 백도이는 ‘단씨 삼형제’ 단치강(전노민)·단치감(김민준)·단치정(지영산)과 며느리 장세미(윤해영)·이은성(한다감), 그리고 손자 단등명(유정후) 등 가족들과 많은 귀빈들의 축하와 박수 속에서 행복함을 만끽했지만 이내 장세미가 터트린 돌발 발언에 충격에 휩싸였다.

백도이는 자신의 칠순 파티 내내 술만 마시고 있던 며느리 장세미(윤해영 분)에 “남들도 다 축하하고 덕담하는데 앉아서 술만 홀짝홀짝. 이해하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상식적으로”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장세미는 “저도 미치겠다. 제가 생각해도 정상이 아니다 싶다”면서 “나 당신 안 사랑해. 어머님 사랑한다. 며느리로서가 아니고 여자로서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라며 백도이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이어 “옛날 표현으로 연모다. 안아드리고 싶고 저도 안기고 싶다. 오직 어머님한테만 향하는 감정이고 느낌이다. 태어나서 처음이다”라고 고백을 이어갔다.

백도이는 “얘 오늘 무슨 약 먹었어”라며 “나 대한민국 시엄마야. 우리 고부 사이고. 요즘 말로 노 이해다. 헛소리 그만해”라고 분노했다.

시공간을 초월해 재벌가 단씨 집안과 얽힌 된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의 이야기도 다뤄졌다.

두리안은 서늘한 분위기의 시어머니 김씨 부인(최명길)과 예민한 남편 박일수(지영산)와는 달리, 친정에서 온 머슴 돌쇠(김민준)에게 애틋함을 내비쳤다.

이어 아들 언(유정후)의 환영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두리안은 어둠 속을 뛰쳐나간 며느리 김소저를 뒤쫓았고 김소저는 치마를 뒤집어쓴 채 벼랑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후 두리안과 김소저는 단씨 집안 별장 연못에서 기어 나왔고 이은성을 비롯한 사람들 앞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이은성이 두 사람을 집으로 데려간 가운데 정신을 차린 두리안이 돌쇠와 똑같이 생긴 단치감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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