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왼쪽)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과 치우 테 훙 하이정성 성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두산이 첨단 전자소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 하이정성(省)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두산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이정성과 ‘전자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베트남 하이정성에 위치한 PFC(Patterned Flat Cable)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향후 추가 투자를 검토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하이정성은 두산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한다.
두산은 2020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PFC 양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PFC는 배터리,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 전기차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구리전선(Wiring Harness)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소재다. PFC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구리전선의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가 가능하다.
유승우 두산 전자BG 사장은 “법인 설립 직후 겪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베트남 현지 직원들이 힘을 모아 생산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며 “PFC 사업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하이정성과 함께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