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오전 한때 청약자가 몰리면서 접속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대기 후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이날 청약홈을 통해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와 무순위 물량 1가구 등 2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오전 9시 10분쯤 청약 접수 시작 이후 접속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후 2시 현재는 대기를 거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접속 불가능한 상황은 오전 9시 35분쯤 조치를 완료했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26개 동, 1772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다.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2020년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 95.9대 1로 인기를 끌었다.
이날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59㎡형 분양가는 6억4650만 원, 계약취소 물량인 전용 84㎡형 분양가는 9억6790만 원이다. 현재 전용 84㎡형 매물 호가는 16억 원 안팎이다. 당첨되면 최소 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무순위 청약 물량인 전용 59㎡형은 청약 통장·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택법 위반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 84㎡형은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계약취소 주택 당첨자 발표일은 29일,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