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테크 기반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와 함께 유통을 혁신할 스타트업을 찾아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GS리테일과 블루포인트는 다음 달 13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The GS Challenge. Future Retail)’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내부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기술력이나 사업 모델, 서비스 등을 폭넓게 활용해 혁신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GS리테일은 2020년부터 편의점과 홈쇼핑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차별화 식품 개발을 위해 ‘넥스트 푸디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식품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는데 올해부터 범위를 유통 전반으로 확장한 것이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트렌디(Trendy) 상품 △스마트 유통 등 3가지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IoT 등 기술을 통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사업을 혁신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트렌디 상품 분야에서는 건강 기능‧유기농, 가공식품, 간편 대체식, 농축산물 등에서 차별화된 원료나 IP, 상품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스마트 유통 분야에서는 매장 및 재고관리,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 운영을 차별화하고 효율을 개선할 방안을 제시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유통 분야 기술을 보유한 2인 이상의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로 GS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GS리테일과 블루포인트는 서류심사 및 미팅을 통해 1차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과한 팀에는 약 3개월간 집중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5팀 내외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블루포인트가 보유한 ‘시장 적합성 검증(PMF)’과 ‘고 투 마켓(Go-To-Market, GMT)’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GS리테일 현업 전문가들의 밀착 멘토링(Mentoring)도 지원한다.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온라인몰, 모바일 앱 등에서 사업을 검증(PoC)해 보고 GS리테일과 블루포인트로부터 투자 검토 기회도 얻게 된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상무는 “GS리테일은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GS리테일은 스타트업이 가진 속도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혁신하고 스타트업은 GS리테일이 보유한 사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를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