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30일 롯데렌탈에 대해 중고 렌탈 사업 전환 과정에서 이익 개선이 가시적으로 타나나는 구간에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만2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29일 ‘CEO IR Day’를 통해 지난 1월 취임한 최진환 대표가 투자자 우려 사안에 대한 고민과 향후 경영 방향성에 대해 소통했다”면서 “사업 집중 영역을 기존 국내 자동차 시장 중 19%에 해당하는 승용 신차 시장에서 승용 중고차와 상용차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며 특히 승용 중고차가 비용 증가를 감안해도 수익성이 높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신차 대비 80% 수준의 중고차 렌탈 단가는 신차대비 60% 잔존가치인 중고차를 기반으로 하기에 33.3% 이상의 잔존가치대비 단가율이 확보되며 초기 3년 대비 3년 후 감가상각률이 둔화됨을 감안할 때 품질 관리비용 상승을 고려해도 신차 대비 높은 자산 수익률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주행 시간이나 관리 서비스 영역이 더욱 중요한 상용차 리스 강화나 데이터를 활용한 사고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 모델 강화, 관계 구축을 통한 부가 서비스 확장 모델, 해외사업 확대 등 사업 다변화 관점에서도 본업 기반의 외형 확장을 지속 견인할 것”이라면서 “이익 기여가 높은 중고차 매출 감소로 전사 손익 개선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차량 생애주기를 폭넓게 포용하며 해당 기간 동안 수익성을 극도로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전략 대비 수익성 개선 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