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관계 개선의 결실”
경제계가 한일 통화 스와프 복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전경련은 한일 경제계가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해 온 한일 통화 스와프가 8년 만에 복원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가 양국 금융 시장 안정 및 경제 교류 확대의 계기로, 한·미·일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외환, 금융 분야에서 확고한 연대와 협력의 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최근 화이트 리스트 상호 복원 등 산업 협력 조치에 더해 통화 스와프가 체결됨에 따라, 제조업뿐 아니라 금융 분야에서도 양국 관계 개선의 결실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전경련은 “한일 양국의 정치 외교 관계의 부침과 관계없이 한일 통화 스와프는 지속하기를 바라며, 전경련도 경단련 등 일본 경제계와 함께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및 교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인 29일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을 만나 ‘제 8차 한일재무장관회의’를 하고 통화 스와프 복원에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100억 달러, 계약 기간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