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의조.
(뉴시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축가 국가대표 황의조(31)의 사생활 영상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접수돼 삭제에 나섰다.
30일 방심위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과 관련한 민원으로 총 81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40건은 심의 상정 전 자율규제 요청 등으로 삭제되거나 운영자가 자체적으로 삭제했고, 나머지 41건은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에 상정됐다. 이 중 18건은 운영 업체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5일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여러 명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하고 가스라이팅을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올리면서 해당 영상들에 대한 불법 촬영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 측은 폭로자를 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지난해 11월 휴대폰을 도난당했고 지난달 초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황의조는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라고 직접 밝히면서 영상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