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어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과 면담한다.
지난달 24일 1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이 전 대표는 2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면서 첫 공식 일정을 가졌다. 귀국 이후 첫 주말에는 호남을 찾았고 광주 5.18민주묘지도 방문했다.
이 전 대표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자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선 중진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며 “뜻이 따른데 어떻게 한 지붕 아래에 같이 있을 수 있겠나”라고 언급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측은 우선 ‘단결’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은 민주당을 걱정하시는 말씀이었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말씀이셨고 그 방향으로 같이 통합하고 단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