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백윤기 사장 대표 취임…김동건 대표는 美사업 총괄

입력 2023-07-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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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 HLB 신임대표(왼쪽)와 김동건 HLB 신임 미국법인장. (사진제공=HLB)

HLB는 진양곤 회장, 김동건 사장 각자 대표체제에서 진양곤 회장, 백윤기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5일 공시했다.

신규 선임된 백 대표는 대우그룹 자금총괄 및 대우캐피탈 상무, 와이지파트너 대표를 거쳐, 2020년 HLB글로벌 부사장으로 HLB그룹에 입사했다. HLB생명과학 부사장, HLB 관리총괄(COO) 사장을 역임하며 그룹 전반에 대한 사업관리와 자금운용 등을 맡았다. 최근 M&A로 신규 계열사가 편입되고 진단사업 역량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그룹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백 대표가 인수 후 통합(PMI) 과정과 내실 경영을 이끌 예정이다.

2021년 HLB 각자 대표에 취임했던 김 사장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신약허가를 앞두고, 신약개발의 핵심이익이 걸린 미국으로 향한다. 하버드 대학 졸업 후 미국 법무법인 레이텀앤드왓킨스와 월스트리트 도이치뱅크 등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김동건 사장이 HLB의 미국 사업을 총괄할 최적임자이기 때문이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HLB 유진자산운용 대표, 이랜드그룹 CFO, 다날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NDA 제출 및 상업화 준비에서 빠른 진전을 보여, 김 사장은 미국 파견 후 본사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적응증 확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등 이후 미국 내 미래사업까지 챙길 예정이다.

HLB그룹 인사총괄(CPO)인 김종원 사장은 “HLB는 리보세라닙의 간암 신약허가와 진단기술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신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실현해가고 있다”라며 “이번 인사는 모회사와 계열사 간 협업체계를 높이는 한편, 핵심 사업지인 미국에서 HLB의 위상과 미래 이익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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