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 2배 규모로 넓어져…필수의료 강화한 의료기관 새 기준 마련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10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고려대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은 2017년 7월 착공해, 2023년 7월 현재까지 6년간 공사했다. 지하 5층부터 지상 12층의 건물로 기존 병원 면적인 7만6000㎡에서 약 14만5000m²로 늘려 전체 면적이 2배 규모로 커졌다. 몸집은 키웠지만, 병상 수는 늘리지 않고 환자 1인당 공간을 확대하며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들의 편의에 집중했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이번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통해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1층에 자리 잡은 응급의학센터는 기존 응급의학센터를 확대하고 구역을 재배치해 더 많은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와 처치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병원의 입구인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 공간은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선의 최적화를 이뤘다.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하는 첨단 진료를 실현한 외래진료공간과 스마트 병동이 운영되며, 건강검진센터와 VIP 병동을 새로 마련했다.
안암병원은 이번 완공에 이어 수술실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의 상향 평준화를 이룰 예정이다. 더불어 진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융합연구동을 신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여 미래의학의 발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장은 “미래를 향한 첨단의료와 더불어, 우리 사회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통해 메디컴플렉스를 완성했다”며 “하드웨어뿐 아니라 진료 프로세스개선을 통해 환자들이 자신의 진료 여정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 입장에서의 병원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