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금양, 테슬라·리비안 등 미국 전기차 기업 판매 실적 강세에 급등

입력 2023-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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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코스피는 지난 한 주(3~7일) 37.57포인트(1.47%) 내린 2526.71에 장을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1조2891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조4087억 원, 외국인이 265억 원씩 순매도했다.

금양, 전기차 강세에 리튬 사업 부각…56.31% 급등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금양이다.

금양은 전주 대비 56.31%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테슬라, 리비안 등 미국 전기차 기업들이 판매 실적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양이 영위 중인 리튬 사업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2일 2분기 전 세계 46만6140대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3일 올해 2분기 차량 판매량 1만2640대로 1분기 4597대를 크게 웃돈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원강업은 지난주보다 44.75% 상승해 6340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대원강업은 현대차 차세대 수소차에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차량 판매량 증가와 자동차 업황 회복세에 따른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6월 국내외에서 37만51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STX는 한 주간 1만3240원 올라 34.55% 올랐다.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사라 비앙키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관련,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국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TX의 니켈광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TX는 지난 4월 말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우진플라임(32.16%), 동원금속(28.23%), 유니퀘스트(27.78%), 우신시스템(25.57%), 인팩(25.03%), 덕양산업(23.5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대한방직, 동일산업, 방림, 만호제강 거래 재개 후 급락

한 주간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대한방직이다.

해당 기간 대한방직은 64.80% 내린 1만3410원을 기록했다. 대한방직은 지난달 24일 동일산업, 방림, 만호제강, 동일금속 등과 함께 동시 하한가를 기록한 후 매매거래가 정지된 뒤 이달 3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같은 기간 동일산업(-60%), 방림(-51.76%), 만호제강(-15.28%)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GS건설은 26.23% 내려 1만3750원에 장을 마쳤다. 5일 GS건설은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 6일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과 관련해 철거공사비, 신축공사비, 입주예정자 관련 비용 등을 고려, 약 5500억 원을 올해 상반기 결산에 손실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이투솔루션은 16.43% 내려 1109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와이투솔루션은 1주당 가액 500원에서 2500원으로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외에도 금호전기(-14.29%), 한솔케미칼(-13.96%), KTcs(-13.68%), 효성화학(-13.43%)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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