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힐링냉장고 사업 재개...주민건강 지키고 탄소중립 실천

입력 2023-07-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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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냉장고. 사진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힐링냉장고’ 사업을 재개, 주민 건강도 챙기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나선다.

노원구는 여름철 구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힐링냉장고 사업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힐링냉장고는 2020년 노원구가 처음 시작한 폭염 대책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에 나선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올해 힐링냉장고는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총 30일간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15개소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힐링냉장고 운영 결과 평가를 반영해 운영 장소와 이용 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먼저 생수 소비량이 적은 영축산 순환산책로(광운대 제일빌라 앞) 와 묵동천을 제외하고, 수락산 무장애숲길 인근(종달새 어린이공원)에 냉장고를 신규 배치할 예정이다.

이용시간 역시 일부 변동된다. 이용률이 낮은 새벽 및 야간 시간대에 배치되는 봉사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기존 6시~22시에서 8시~20시로 단축한다.

운영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원봉사자 210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이 돕는다. 자세한 내용 및 위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일 평균 공급되는 약 6만 개의 생수는 전량 무라벨 생수(330ml)로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작년 8월 힐링냉장고 이용 주민 3만7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9.2%가 만족했다”며 “올여름 폭염이 유난히 길고 강하게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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