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주1회 수질 검사”

입력 2023-07-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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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인근 바다 11곳서 매주 물 채취

▲일본 도쿄전력 직원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기자들에게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후쿠시마/AP연합뉴스

일본 환경성 전문가 협의체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출했을 경우 해역 수질 감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문가 협의체는 전날 회의를 열어 방류 개시 후 당분간 주1회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뒤 회의 수장 확인을 거쳐 결과를 공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파악하고자 원전 인근 바다 11곳에서 매주 물을 채취하며 원전 주벽 해역 3곳에서는 매주 삼중수소 이외 핵종 농도를 측정한다.

전문가들은 높은 농도일 때는 신속하게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거나 도쿄전력에 연락한다. 원전에서 3km 이내 지점에서 ℓ당 700베크렐(㏃), 이보다 먼 지점에서는 3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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