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심각…물가 안정에 각별한 주의 당부"
▲<YONHAP PHOTO-2018> 발언하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17 uwg806@yna.co.kr/2023-07-17 09:25:05/<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전국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인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충북 청주 오송, 괴산 피해 현장을 다녀왔는데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며 "특히 10년 만에 최다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막을 수 있었던 인재를 결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주에도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내려진 비상 상황"이라며 "취약시설에 대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안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신속한 복구가 필요한 곳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며 "어제 현장도 챙겨봤지만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만큼 물가 안정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도 국가적 재난 수습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전국 시도당과 지역위 차원에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복구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국난 극복에 정부와 정치권이 모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