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상상황에 따라 서행ㆍ운행 중지…열차 운행 조정 적극 안내

입력 2023-07-17 16:16수정 2023-07-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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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17일 오전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고 지난 주말 집중호우에 따른 철도 시설물 피해현황과 열차 안전 운행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기상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서행이나 운행 중지 등 열차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열차 운행 조정 사항에 대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에 나선다.

코레일은 17일 고준영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어 지난 주말 극한호우에 따른 전국의 선로 등 철도 시설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기상상황에 따른 적극적 열차 안전 운행 조치를 논의했다.

코레일은 지난 주말 중남부 지역의 집중호우로 영동선, 충북선 등 9개 노선에 토사 유입, 노반 유실, 낙석 등 20여 곳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산사태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취약개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해당 구간의 일반열차와 일부 KTX 운행을 중지하고 모든 열차가 서행하는 등 운행 대책에 관해서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안전 최우선의 열차운행 지시사항을 공유하고 안전 관리와 고객 안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원희룡 장관은 앞서 대전 코레일 관제 운영상황실에서 ‘철도 복구상황 긴급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불가피한 열차 운행 중단, 서행에 따른 지연으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 명도 빠짐없이 알 수 있도록 실시간 운행상황 안내에 신경 쓸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내일까지 최대 250㎜에 달하는 추가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운행중지와 구간조정, 서행 등 열차 운행 조정 사항에 대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에 나서기로 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지속된 폭우로 기상과 선로 상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서행 누적으로 열차 지연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용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내와 직원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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