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속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은 채 작업 투입”
“기본 지켜지지 않은 것 도무지 이해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경북 안동시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북 예천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하던 해병대원이 숨진 것과 관련 “유가족 분들과 전우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다 기리기도 전에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 한 분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셨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또 다시 반복된 인재(人災)”라며 “고인은 장갑차도 1시간을 못 버틴 급류 속에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됐다.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인 아니냐는 유가족 분들의 애끊는 절규와 허망함에 주저 앉아버린 동료 전우들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말에 다시 장마 예보가 있고, 이후 본격적인 수해복구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안전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폭염 위험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 및 지방정부는 살인적 더위가 수사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수준의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부디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