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21%P 상승한 연 3.602%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2년물과 5년물도 전일보다 각각 0.016%P, 0.020%P 오른 연 3.655%와 연 3.601%에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1년물 홀로 전 거래일보다 0.001%P 하락한 연 3.551%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은 0.030%P 상승한 연 3.636%에, 국채 20년물은 0.003%P 상승한 연 3.602%에 마감했다. 국채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0.015%P 오른 연 3.603%와 연 3.579%에 최종 고시됐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국고채 1014억 원어치, 금융채 7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미국 국채를 따라 약세로 출발했으나, 상승 폭을 키워 상승 마감했다.
다음 주 25~26일(현지시각)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됐다. 연준의 7월 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연준이 7월 FOMC에서 0.25%포인트를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2.00%포인트까지(한국 3.50%) 확대된다.
한국은 지난 2월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약 6개월째 기준금리가 3.50%에서 유지되고 있다. 다만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현지시각) 피텔리티인베스트먼트가 개최한 웨비나에 참석해 오는 26일(현지시각) 미국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매우 분명해 보인다"며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