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통화정책‧실적발표 앞두고 하락 출발 전망

입력 2023-07-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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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100 특별 조정에 따른 수급적인 요인으로 일부 종목의 부진이 나스닥의 하락을 불러왔기에 미 증시의 부진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엔비디아가 부진했음에도 여타 반도체 업종이 오펜하이머 등의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을 언급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강세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미 증시가 실적 하향 조정이 심화하고 있음에도 강세를 보여 고평가 논란이 부각된 점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 이는 한국 증시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주요국 통화정책과 개별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물량을 소화하는 경향을 보이며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대내외 대형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560~2660포인트다.

이번 주 예정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증시 대장주인 빅테크주 실적이 어느정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지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또 한국 증시에 한정해서도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 및 이후의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가 정보기술(IT), 바이오 포함 코스피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에는 기업 실적 그 이상으로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 중에 있다. 7월 FOMC 관전 포인트는 향후 연준의 정책 금리 경로가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전망치)로 형성된 ‘9월 동결 및 내년 3월 인하’로 유지될지, ‘9월 혹은 11월 추가 인상’ 쪽으로 변화가 생길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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