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중은 지난해 2월이 마지막
중국·러시아, 전략적 동맹 관계 강화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3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푸틴 대통령이 10월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 맞춰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도로 2013년부터 추진돼 온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다. 중국은 2017년부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개최해 각국 정상들을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2019년 두 번째 포럼이 열렸고 올해 10월 3차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이 마지막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열린 두 차례의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도 참석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이어지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양국은 전략적 동맹국으로 경제와 무역, 정치, 군사 분야에서의 ’제한 없는‘ 파트너십을 강조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