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PCE 가격지수는 크게 둔화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감 추이. 2분기 연율 2.4%. 출처 뉴욕타임스(NYT)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 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기록한 2%와 시장 전망치(2%)를 모두 웃돈 수치다.
GD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6% 증가해 1분기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라고 NYT는 짚었다. 상품은 0.6%, 서비스는 2.1% 증가했다.
인플레이션도 눈에 띄게 둔화했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6% 상승해 1분기(4.1%)와 전망치(3.2%)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7%와 비교하면 더 큰 차이를 보인다.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 회복과 물가 둔화에 시장에서의 경기침체 우려도 전보다 줄었다. RSM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회복력에 대한 정의를 찾고 있다면 미국 경제를 보면 된다”며 “절대적으로 견고하다”고 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 우리가 모두 겁냈던 일들이 전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지표는 바이드노믹스 실행의 증거”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