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들며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나 비가 그치면 다시 무더워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도심 곳곳에는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피서지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3 서울썸머비치’를 진행한다.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분수(명량ㆍ한글ㆍ터널)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600여 년 역사가 깃든 광화문 경치를 배경 삼아 높이 8m, 길이 20m (깊이 1m) 규모의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와 대형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분수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50분까지 상시 운영(50분 가동, 10분 휴식)한다. 단, 우천이나 강풍시는 가동을 중단한다.
물놀이 시설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1부(12:00~14:40) ▴2부(15:00~18:00) ▴3부(19:00~21:00)로 나눠 운영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 가능하나, 회차당 입장 인원은 최대 250명으로 한정된다.
중구는 8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우리동네 수영장'을 운영한다. 다산어린이공원(8.1.~2 / 6세 이하), 훈련원공원(8.5~6 / 7~13세 이하) 등 2곳에서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및 중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루 2회 운영한다.
광진구는 8월 4일(금)부터 3일간 광진숲나루에서 가설형 물놀이장 및 물놀이 프로그램을 총 5회차(4일 14~17시 1회 운영/5~6일 09~12시, 14~17시) 운영한다. 얼음화석발굴, 대형비눗방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서울시 직영 대표 공원인 월드컵공원에서는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 행사가 8월 4일(금)부터 3일간 열린다. 물풍선 땅따먹기 등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물 운동회, 창작 매직쇼, 오싹 영화관, 빨대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원에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물 운동회’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동작구도 8월 12일(토) 노량진수산시장 옆 노량진축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작구 어린이 노량 물총대첩’을 개최한다. 노량 물총대첩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유아ㆍ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전 참가신청 없이 무료로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단, 안전을 위해 수용 가능 인원 초과 시 입장이 제한된다. 마술공연, 방송댄스 등 즐길거리와 직거래장터, 동작구 기업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서구도 8월 12(토)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방화근린공원에서 ‘우리동네 신박한 워터파크’ 행사를 총 4회차 운영한다. 물총 사격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도 마술공연, 버블공연 등 재미난 볼거리가 펼쳐진다. 신청은 8월 1일부터 강서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등록된 QR코드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는 우천 등 상황에 따라 행사 일정이 변동 또는 취소될 수 있는 만큼, 각 자치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행사 관련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