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만 대 판매 獨폭스바겐 2위
현대차ㆍ기아는 365만 대 판매
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이 4년 연속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를 지켰다.
29일 아사히신문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와 히노ㆍ다이하쓰 등 토요타그룹 브랜드의 상반기 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541만9000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글로벌 1위를 지키는 한편, 437만2000대를 기록한 2위 폭스바겐그룹을 약 15만 대 수준 앞섰다.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 역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0% 수준 판매를 끌어올렸다.
올 상반기 현대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늘어난 208만1500대를 기록했다. 기아도 11% 증가한 157만6000대를 팔았다. 양사의 합산 판매는 365만7500대 수준이다.
아사히신문은 토요타그룹이 상반기 1위를 지켰으나 순수 전기차(EV) 중심으로 성장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가 뒷걸음치는 양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체 신차 가운데 EV 비중이 30%를 넘는 중국 시장에서 닛산의 상반기 판매는 전년 대비 24.4% 감소한 35만8000대에 그쳤다. 이밖에 혼다와 미쓰비시 역시 중국 시장에서 각각 22.0%와 37.2%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