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부, 결혼 18년 만에 이혼

입력 2023-08-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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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 두고 있어
총리실 “트뤼도 가족 다음 주 함께 휴가 보낼 예정”
트뤼도 총리 아버지인 피에르 트뤼도도 총리 시절 이혼

▲2023년 3월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국회의사당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나란히 앉아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와 결혼 18년 만에 이혼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인스타그램에 “의미 있고 힘들었던 많은 대화를 거쳐 아내 소피와 저는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중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쌓아왔고 앞으로도 쌓아갈 모든 것에 대해 가까운 가족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안녕을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트뤼도 총리와 그레고어 여사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15년 트뤼도 총리가 선출된 이후 그의 가족들은 트뤼도 총리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NYT는 “트뤼도 총리의 어린 자녀들이 51세의 그에게 젊고 활기찬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부부가 법적으로 이혼 서류에 서명했다”며 “안전하고 사랑스럽고 협력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 국민들은 이 가족이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에 트뤼도 가족이 함께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뤼도 총리의 아버지인 피에르 트뤼도도 현직 총리 시절이던 1977년 아내 마거릿과 이혼했다. 피에르 트뤼도는 1968~1979년, 1980~1984년 캐나다 총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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