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딥러닝 AI 기술 고도화 중…연내 고유의 목소리도 도입 예정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라이브커머스에서 ‘갤럭시Z 폴드5·플립5’를 판매하는 등 인플루언서로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루시는 5일 오전 11시 LG유플러스 라이브커머스 채널에 출연해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Z 폴드5·플립5, 갤럭시 워치6 등을 판매한다.
가상 인간 인플루언서가 스마트폰 판매 라이브커머스에 진행자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루시는 신제품의 디자인과 성능, 체험 후기를 포함해 사전예약 혜택을 전달하고 언팩 행사에 참석한 소감도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루시는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VIP로 초청 받아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한 언팩 행사로 루시는 인플루언서로 참석해 신제품을 체험했다.
17만 팔로워를 보유한 가상인간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국내를 대표하고 있는 가상인간이다.
지난달 글로벌 물류유통기업 환지그룹 태국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 태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최신 IT기기 출시 행사에 초청 받아 참석하고, 가상인간 최초로 이동통신사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하는 등 인플루언서로서 영향력을 높여 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루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진행을 위해 수만 장의 그래픽 데이터를 ‘딥러닝 AI 모델’에 학습시켜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표정을 실시간으로 구현하고 있다. 올해 중 루시의 고유 목소리를 개발해 실제 인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현실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루시가 스마트폰 출시 행사에 참석하고 가상인간 최초로 통신사 라방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셀럽, 쇼호스트를 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