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는 마포구가 소유 또는 임차 사용 중인 건물과 차량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2030년까지 기준배출량 대비 50%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제도다.
대상시설은 구청사와 주민센터를 포함해 총 30개소이고, 차량은 친환경 차량을 제외한 180대다.
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매년 2%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기준배출량 대비 34% 감축에서 올해 36%로 올랐고, 2030년 50%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다.
구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맑은환경과를 중심으로 시설별 에너지 관리 정책을 총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관리대장을 매월 작성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공공건축물은 △공공기관의 냉·난방 적정온도(여름 28도, 겨울 18도) 유지 △중식시간 및 퇴근 1시간 전 냉·난방 정지 △LED조명, 고효율 보일러 등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권장 △복도 화장실 등 실내 조명 50% 소등 등의 방법도 활용 중이다. 차량은 △친환경 ECO-Drive 캠페인 △불필요한 차량 운행 자제 △차량 교체 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여름철 복장 간소화(Cool-Biz) 추진 △컴퓨터 절전 모드 설정 △불필요한 조명 소등 운동 등 에너지 절약 생활화도 홍보 중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재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는 온실가스 뿐 아니라 소각제로가게를 통한 소각 쓰레기 감축과 올바른 환경의식을 기르기 위한 마포환경학교 등을 활발히 운영해 탄소 제로 마포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