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신규 할부구매 시스템 구축…핀테크 혁신 능력 강화

입력 2023-08-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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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사내벤처 ‘하프하프’와 사업 영역 확장 도모

▲박지만 다날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이해정 KB국민카드 신성장사업그룹장(오른쪽 세 번째), 양사 임직원들이 소비it 서비스 오픈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다날)

다날은 KB국민카드 사내벤처팀 ‘하프하프’와 공동 개발한 ‘소비it’ 서비스 오픈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날과 KB국민카드는 양사가 보유 한 인프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판매자들과 서비스 제휴를 맺는 등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공동 발전과 이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소비it’은 씬파일러(Thin Filer), MZ세대와 같이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계좌이체 등 기존의 결제 수단이 없는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할부 구매 플랫폼이다. 누구나 앱 마켓에서 내려받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다날이 이를 대신 구매해 전달하고, 소비자는 분할 개월에 따라 다날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소액으로 분납해 납부할 수 있으며, 신용등급에 따른 개인별 이용 한도 부여와 사용처를 쉽게 확장할 수 있다. 한도는 개인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설정될 수 있으며, 분할 기간도 본인의 지출 계획에 따라 3개월, 6개월, 최대 12개월까지 조정할 수 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바우트(해외 명품가구)와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넵튠코리아 쇼핑몰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상품 구매 시 ‘소비it’을 결제 옵션으로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오픈을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결제금액에 따라 1만 원부터 최대 5만 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파트너센터(앱스토어) 입점 계약을 통해 ‘소비it’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은 손쉽게 서비스를 연동 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간편하게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사들과 협력 준비 중이며, ‘소비it’ 자체 마켓을 카페24 채널을 통해 구축 및 운영함으로써 올해 말까지 20개 이상의 중소형 가맹점들이 입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날 관계자는 “선구매 후결제(BNPL)는 어펌(Affirm), 애프터페이(AfterPAY) 등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고, 시장 규모도 2030년까지 매년 44% 성장해 약 3884조 원 규모에 이르는 등 유망산업으로 꼽힌다”며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인 한국에서 BNPL을 넘어선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다날이 주도하는 시장 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편의를 향상하는 것과 동시에 최근 높아지는 시장연체율을 고려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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