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에 대해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글로벌텍스프리가 강세다. 중국 단체 관광객은 글로벌텍스프리 국내 수수료 매출 기여도가 제일 높다.
10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글로벌텍스프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99% 오른 4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10일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지 6년 5개월 만이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텍스프리는 5개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국내 사후면세점 시장에서 점유율 1위(60%)를 차지하고 있는 부가세 환급업무 대행사로 시내 환급 창구 및 가맹점을 최다 보유하고 있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인 입국자 1명당 동시에 발생하는 매출액은 3300~3900원대였으나, 지난해 12월에는 1만2234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 대비 3~4배 증가했다”며 "과거 대비 1인당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중국인 입국자수가 2019년 수준만 회복해도 중국인 관련 매출액이 349억 원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의 회복률이 2019년 대비 70%에 도달할 경우 2019년 매출을 넘어서게 된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