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이 “너클을 손에 끼우고 폭행했다”고 자백했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너클을 양손에 착용한 후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장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그곳을 자주 다녀 CC(폐쇄회로)TV가 없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정한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체포 직후 음주측정과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지만 술을 마셨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