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지원 조건으로 인력 감축할 수도
▲중국 베이징에서 2020년 7월 31일 시민들이 쇼핑센터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지원 방식은 특별 융자채권 발행으로, 구이저우와 후난, 지린, 안후이, 톈진 등 12개 고위험 지역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상대적으로 큰 금액을 지원받는 일부 지역의 경우 재정 지원 조건으로 공무원 20%를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특별 융자채권이 언제 발행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정부가 이미 선정 지역들에 대한 검토를 마쳤고 1~2주 이내에 계획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생각보다 적은 인하 폭에 실망했지만, 특별 융자채권이 발행되면 유동성 문제는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시차이니스뱅킹의 토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계획은 정부의 이전 노력으로부터 상당히 큰 변화가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앞장선다면 지방정부 부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유동성 문제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