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아시아 4개국 원조기관 세미나 개최

입력 2023-08-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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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태국 4개국 연례회의체
'민간부문개발 지원방안' 주제로 진행
지원정책·우수 사례 공유…활성화 논의

▲한국수출입은행, 중국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단, 태국 국가경제개발청 등 4개국 원조기관 대표단이 2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4개국 원조기관 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중국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단(JICA), 태국 국가경제개발청(NEDA)과 아시아 4개국 원조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처음 개최된 아시아 4개국 원조기관 세미나는 한국·중국·일본·태국의 원조실행기관 간 연례회의체다. 국제개발협력 주요 이슈를 다루고, 4개국 기관의 정보공유와 협력증진 도모를 위해 매년 각 기관별로 주관해 해당 국가에서 개최하고 있다.

'민간부문개발 지원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선 아시아 4개국 기관의 개도국 민간분야 지원 정책과 전략,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 등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효과가 큰 민간부문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박종규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EDCF는 기존의 대정부 차관 위주의 지원 방식을 다각화하고, 국제개발금융기관 등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민간부문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란유(Saranyu) 태국 NEDA 부청장은 "수출입은행은 수출금융뿐만 아니라 원조자금인 EDCF를 운용하고 있으므로 개도국 민간부문 지원에 있어 더욱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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