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프라우트 OLED 사업 설명 현장(이엠앤아이 제공)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이엠앤아이가 중국 OLED 소재기업 써머스프라우트와 손잡고 국내 도펀트(Dopant, 반도체첨가물) 시장에 진출한다.
이엠앤아이는 25일 써머스프라우트와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고 국내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23일부터 열린 제23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 함께 참여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써머스프라우트는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2017년 중국 북경에 설립된 OLED 소재 전문기업이다. 인광도펀트 및 P-도펀트를 개발 및 생산 중이며, 중국 다수의 OLED 제조 기업에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 중국 타이싱에 연간 생산량 20톤에 달하는 신규 공장을 완공했다.
써머스프라우트의 주력 제품인 도펀트는 사용량은 적지만 만들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 또 OLED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서 기술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써머스프라우트의 기술력은 독일의 N사나 미국 U사 등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독과점 체제로 이뤄진 국내 도펀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무쌍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