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 효과 이어질 지는 미지수
아시아증시는 28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5.71포인트(1.73%) 상승한 3만2169.99에, 토픽스지수는 33.41포인트(1.47%) 뛴 2299.8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4.56포인트(1.13%) 상승한 3098.64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7.68포인트(0.17%) 오른 1만6509.26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18.65포인트(1.22%) 상승한 1만8175.03을, 싱가포르 ST지수는 30.65포인트(0.96%) 오른 3220.5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40.35포인트(0.37%) 상승한 6만5126.86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중국이 전날 내놓은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날 중국 재정부는 이날부터 주식거래 0.1%인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주식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소형주와 기술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37개의 펀드 출시를 승인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무라 분석가들은 로이터에 "이번 조치는 당국이 지난달 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속했던 것과 일치하는 내용이지만,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 확대로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