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과 두물머리가 협업해 ChatGPT 기반 고객 자산관리 지원 플랫폼인 'AI 애널리스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1월 오픈될 'AI 애널리스트 솔루션'은 증권사 PB(Private Banker)가 고객 자산관리와 투자 상담 시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두물머리의 ChatGPT AI 주식 애널리스트 서비스인 ‘불리오 AI’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양사는 '불리오 AI'를 유진투자증권 PB 맞춤형 솔루션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주 착수에 돌입했다.
해당 솔루션이 오픈되면, 유진투자증권 PB들은 AI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폭넓고 빠른 주식 분석과 투자 상담이 가능해진다. 기존의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투자 정보 서비스에서 다루지 못한 중소형주나 해외주식까지도 AI의 데이터 기반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전문성을 더하는 방식이다.
두물머리의 '불리오 AI'는 쉽고 빠르게 주식에 대한 다양한 투자 인사이트를 AI로부터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전 세계 120개국 상장 종목들의 계량 데이터 분석 내용을 ChatGPT와 연계된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 주식 분석 등 전문 영역에 대해서 정확성 있는 답변을 할 수 없는 ChatGPT의 한계점도 두물머리에서 직접 검증한 계량 데이터와 투자 분석 AI를 결합해 해결했다. 두물머리는 해당 기술을 올해 5월 국내 금융 업체 중 최초로 ChatGPT에 정식 플러그인(Plug-in)으로 출시해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로부터 8만 호출 이상의 사용량을 얻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ChatGPT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해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기존 유진투자증권의 투자 분석력에 AI 기술력까지 더하여 고객 자산관리에 질적으로 한발 앞선 수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진투자증권 최현 채널영업부문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수익을 안겨 드린다는 목표 아래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디지털화(Digitization)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AI 애널리스트 솔루션'을 성공리에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이사는 “아직까지 투자 분석업의 90% 이상은 반복 작업인 상황에서 생성 AI 기술과 대량의 데이터를 접목하였을 때 기존에 자동화하기 힘들었던 투자분석 업무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유진투자증권의 'AI 애널리스트 솔루션'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두물머리만의 AI 솔루션을 고도화하여 PB들과 고객들이 자신감 있는 투자 분석을 빠르게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금융 AI 분야 시장 선도주자로서 쉽지 않은 영역이라고 간주되고 있는 기업의 재무적 데이터와 정성적 분석의 결합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