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중국 첫 5G 스마트폰 될 것으로 예상
중국 반도체업체·화웨이 공급업체 주가 8~11% 상승
▲2023년 6월 28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3’ 행사장에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상하이(중국)/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이트60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6999위안(약 127만 원)으로 책정됐다. 화웨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양을 공개할 수 없지만 “역대 가장 강력한 메이트 모델”이라고 전했다.
화웨이가 예고 없이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하자 중국 사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메이트60이 5G 통신을 지원한다면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첫 5G 스마트폰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이 이미 4G 속도를 넘어 5G 속도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출시 소식에 캠프리콘과 앤커이노베이션테크놀로지 등 중국 반도체 제조 회사와 화웨이 공급업체 주가가 일제히 8~11% 상승했다. 비윈스토리지와 리양반도체는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웨이증권 애널리스트들은 “메이트60의 출시가 더 많은 자국산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 침체 속에서 수요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