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올린 10명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최종 확정지었다. 당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을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으로,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으로 확정했다.
당 최고위원회의는 31일 회의를 열고 조강특위에서 선정한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에 대해 최종 의결하고 임명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된 조직위원장은 총 10명으로, 서울(3)·대전(1)·세종(1)·경기(3)·충남(1)·전북(1)이다.
새로 발탁된 조직위원장으론 서울권에서 김성태 전 의원(서울 강서을),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중랑을)이다.
경기권에선 검사 출신인 정필재 변호사(시흥갑)와 서정현 경기도의회 의원(안산시 단원을), 고석 바르게살기중앙회 수석부회장(용인병)이 임명됐다.
호남권에선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전주을)이, 대전시는 박경호 한국부패방지법학회 부회장(대덕구), 세종시는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세종시갑), 충청권은 전만권 전 아산도시행정연구원장(아산시을)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차기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경쟁력 △기존 당협조직과의 융화 △지역기반(연고, 지역단체활동) △대선·지선 등 당 기여도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를 인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조직 정비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사고당협 36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해왔다. 당은 아직 조직위원장이 선임되지 못한 26개 지역에 대해선 계속 심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