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셰프. (출처=JTBC ‘냉장고를 부탁해’)
동료들을 흉기로 협박하고 상해한 혐의로 기소된 셰프 정창욱(43)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재판장 김익환)은 특수협박 및 폭행 등 혐의를 받는 정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정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준 것을 반성한다”라며 “성실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씨는 법원에 공탁금 2000만원 상당을 추가로 제출했다. 변호인은 “합의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공탁했다”라며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은 재판부에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고, 정씨 항소 또한 기각해 달라고 했다.
앞서 정창욱은 지난해 9월 특수 폭행,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 돼 1심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창욱은 지난 2021년 8월 유튜브 촬영차 떠난 미국 하와이에서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함께 일하던 A씨와 B씨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당시 정창욱은 부엌에 있던 흉기로 두 사람을 협박하기도 했다.
한편 정창욱의 항소심 선고는 내달 22일 오후 2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