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6가 각각 럭셔리 부문, 뉴 에너지 부문에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독일 올해의 차는 38명의 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단이 48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실용성, 주행 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수상 부문은 △럭셔리(7만 유로 이상) △프리미엄(3만5000유로~7만 유로) △콤팩트(3만5000유로 미만) △뉴 에너지(전기차·수소전기차) △퍼포먼스(고성능차) 총 5개다.
부문별 수상 모델 중 1대는 내달 초 발표 예정인 2024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된다.
아이오닉 6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충전 기술 등에서 호평받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EQE SUV, 롤스로이스의 스펙터 등을 물리치고 뉴 에너지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뽑혔다
EV9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양한 최첨단 사양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BMW XM, 렉서스 RZ 등 경쟁차들을 제치고 럭셔리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유럽 권역본부장 정원정 전무는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둔 EV9이 이번 수상을 통해 상품 우수성을 입증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통해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EV9은 올해 1월 영국 ‘2023 왓 카 올해의 차’에서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6는 4월 ‘2023 월드 카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 6월 미국 카앤드라이버의 ‘2023 올해의 전기차’ 등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