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임상 2상 진입 파이프라인 2개로 확대
애스톤사이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한 암 치료백신 ‘AST-201’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2상 임상 시험은 난소암 환자군을 대상 무작위 배정 시험으로 설계됐다. 난소암 진단을 받고 수술 치료받은 뒤 시행하는 항암 치료에 플라스미드 기반 백신인 AST-201의 병용 투여군과 위약군의 대조 임상을 통해 임상적 효과와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해당 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유방암과 위암으로 적응증을 나눠 다국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AST-301에 이어 AST-201까지 다국적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2개로 늘어났다. 임상 단계로 진입한 파이프라인으로 확대해 보면 총 4개 약물을 확보하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암 치료백신 약물들은 특정 항원에 대한 T세포 면역원성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암세포 사멸 효과와 안전성뿐만 아니라 장기 기억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AST-201은 IGFBP-2라는 항원 일부를 항원 결정기로 사용해 도움 T세포 면역을 증가시키는 난소암 치료백신 약물이다.
신현원 애스톤사이언스 임상연구책임자(박사)는 “아직 허가받은 면역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전 세계 난소암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진보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쏟아온 노력으로, 2027년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난소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암종으로 남아 있으며,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어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와 관심도가 매우 높다.
신 박사는 “AST-201을 다양한 적응증으로 임상 연구를 확대해가며 암 치료백신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며 “난소암, 유방암과 같은 여성 암 치료제의 개발로 환자와 사회에 기여하는 본격적 여정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